스위스 마지막날은 취리히였지만 취리히는 크게 머리에 남는게 없어서 기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그 전날이었던 루체른에 간 후기를 마지막으로 써본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루체른
인터라켄 동역에서 루체른으로 가기위해서는 마찬가지로 SBB 어플을 사용했다. 루체른까지 한번에 가는 기차는 한시간에 한번씩 밖에 없다. 그래서 시간때를 잘 보고 선택해서 가야한다. 놓치면 또 기다려야 한다 ㅜㅜ 아니면 베른을 거쳐서 가는 방법이 있는걸로 아는데 번거롭고 시간도 오래걸리니 패스
생각보다 기차가 오래가기 때문에 지친다. 그리고 중간에 가는 방향이 한번 바뀌기 때문에 타이밍 봐서 반대로 앉아야한다. 안그러면 멀미난다.
루체른에서 리기산 가기
루체른역에서 내리면 엄청 크다는걸 느낄 수 있다. 거기서 내려서 정문으로 나오면 독립문 같은 시설이 있고 그곳을 지나면 바로 유람선 타는 선착장이 보인다.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꽁짜로 탈 수 있다.
이 유람선을 타면 베기스(Weggis)와 비츠나우(Vitznau)로 갈 수 있는데 베기스로 가게되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중간에 열차를 타야한다.
그래서 내려올때 베기스 경로로 올라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케이블카 운행을 안했다. 그래서 비츠나우로 갔다. 비츠나우로 가게되면 내려서 열차한번만 타면 리기산 정상 까지 간다. 기차안에서 보이는 호수 광경이 진짜 일품이다. 산으로 올라가는 방향에서 왼쪽에 앉아야 호수를 볼 수 있다. 나는 오른쪽에 앉아버렸다 ㅜ
정상에 도착하면 바람이 진짜 엄청 분다. 정상에서 사진찍으려다가 진짜 휴대폰 날아가는줄 ㅋㅋ 근데 경치는 장난아니다. 괜히 스위스 산들의 여왕이라고 하는게 아닌거 같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기차가 운행을 멈쳤다.
그래서 루체른을 돌아가는 유람선을 조금 놓쳤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런경우가 자주 있는지는 모르지만 참고해서 가면 좋을 듯 하다.
루체른 무제트 성벽, 빈사의 사자상
유람선에서 내려서 루체른에서 유명하다는 건축물을 보기로 했다. 무제트 성벽이 어딘지 몰라서 구글 지도를 키고 따라갔는데 생각보다 스위스 도시가 작아서 금방갔다.
무제트 성벽은 크게 볼게 없고 걸어올라가는 입구에 계단이 너무 협소해서 다리가 불편하거나 기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패스해도 무방하다 ㅋㅋ
빈사의 사자상은 무제트 성벽에서 내려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다. 깃발들고 찾아오는 단체손님들도 많으니 사진찍을 때 어려움이 있다는걸 참고하면 좋다.
사실 이거 보고나면 시간이 엄청 남는다. 중간에 호수에는 사람도 너무 많은데 그곳에서는 간단하게 사진만 찍고 구시가지 돌아다니다 보면 쇼핑할것도 많고 볼거리가 많다. 그곳을 구경하는걸 더 추천!
루체른에 핵심 카펠교
루체른에서 카펠교는 메인이다. 오후에 갔을 때는 사람도 별로 없고 별로 안이뻤다. 사람들이 카펠교는 역시 야경이라고 했는데 야경을 보러갔더니 역시나 야경이 멋지다.
밤이 되니 길거리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경치와 함께 들으면 너무 낭만적이다.
도시가 커서 여러나라에서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조금 인종차별도 당했다. 그 사람들이 스위스 사람인지 타 유럽국가의 사람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점원들도 약간 동양인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ㅜㅜ
그리고 워낙 루체른의 경우 도시고 유흥지점도 있어서 저녁에 무서운 유럽 아저씨들이 많고 소음도많아서 너무 늦저녁에는 안다니는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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