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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에어는 라디오에서 영화 평론가의 추천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관계를 끊는 해고 통보자의 삶에서 배우는 인간관계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디에어 주인공 조지클루니의 직업은 해고 통보 자이다. 주인공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회사에서 해고한 당사자를 찾아가 해고한다
일 년에 40일 정도를 집에서 머물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해고를 통보하러 다닌다.
그러면서 그는 강연회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배낭에 집, 차, 월세, 돈을 넣은 뒤 태우십시오. 다음날 일어났을 때, 당신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기분ㅇ 나쁘지 않을 겁니다. 얽매이지 말고 내려놓으십시오."
"또 배낭에 가족, 연인, 친구를 넣어보십시오. 그리고 들어보십시오. 살을 파고드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관계에서 오는 부담과 압박을 느끼며 살 필요 없습니다. 자유로워지세요"
이는 빙햄의 가치관을 알 수 있게 하는 장면이었다.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움 속에서 살아가는 삶.
그러던 어느 날 동생 결혼식에 사용할 사진으로 예비부부 사진을 멋진 풍경 뒤에서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가족을 등지고 홀로 살아가던 빙햄에게 귀찮은 일이었지만 빙햄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렇게 돌아다니던 중에 알렉스라는 여인을 만나고 여동생이 결혼하는 것을 보면서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서게 된 강연에서 항상 하던 패턴으로 배낭 이야기를 하다가 바뀐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되지 않은 이야기를 할 수 없어 자리를 박차고 나가 알렉스를 찾아간다
하지만 알렉스가 유부녀에 애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렉스는 오직 당신은 나의 일탈을 위한 탈출구로서 깊은 관계를 가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만난 거라고 이야기했다.
충격이었다.. 자신이 지금까지 남을 생각했던 대로 자신이 당한 것이다.
그러고 돌아가는 길에 1000마일 여행이 된 걸 축하한다고 기장에게 축하를 받았다.기장이 댁이 어디냐 물었을 때 빙햄은 이곳이라 했다. 그 말은 내가 기대고 머물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도 없는 자신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돌아와서 그는 자신의 항공 마일리지를 돈이 없어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는 여동생 부부에게 주었다. 또 같이 해고하러 다녔던 후임 나타샤의 다음 직장을 위해서 추천서를 써주었다.
관계를 끊고 다니던 빙햄에서 관계를 유지하고 만드는 사람으로 변한 것이다.
해고는 큰 의미에서 관계를 끊는 것이다. 이런 해고를 하러 다니던 주인공 빙햄이 사람 사이에 소중한 관계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스턴트식 인연을 많이 경험해 보았다. 그래서 빙햄이 그런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이해한다.
하지만 빙햄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나도 나를 있게 하는 것은 소중한 사람들의 관계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 마지막에 해고자들의 인터뷰가 나온다.
해고자들은 자신을 지지하고 있게 하는 힘은 가족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를 일하게 하는 사람도 가족 일수도 있지만 나를 있게 하는 것도 가족 일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를 있게 하는 것은 나를 위한 사람들 덕이다.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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